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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40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병역자료를 단 한 건의 유출 사고 없이 지켜내고 있다.
병무청은 13일 "올해 8월 기준 복무가 종료된 3590여만 명과 현역·예비역 등 의무 복무를 수행 중인 700여만 명의 병역자료를 관리하고 있다"라며 "해킹 등으로 이들 자료가 유출된 사례는 없다"라고 밝혔다.
병역자료는 평시 병역 판정과 현역병 입영, 전시 병력동원 등 핵심 업무처리를 위한 기반 자료로, 유출될 경우 개인은 물론 국가 안보에 치명적 위협이 된다. 이 때문에 최근 5년간 병무청을 향한 사이버 공격 시도 횟수는 7000건이 넘었다.
병무청 '무결점 방어'의 비결로는 2021년 7월 신설된 정보보호팀이 꼽힌다. 사이버보안·개인정보보호로 업무를 나눠 10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정보보호팀은 조직 내 정보자산과 데이터에 대한 보호 및 위험관리 정책을 관리한다. 팀원들은 병무청 전체 직원이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교육·컨설팅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보보호팀은 매년 해킹 메일 훈련, 도상 훈련, 디도스(DDos) 훈련, 악성코드 공격 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본청과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규정 준수 및 보안 관리의 적절성 등을 감사하고 있다.

병무청은 사이버안전센터도 위탁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센터는 병무행정과 각종 지원 서비스 등 정보시스템 및 네트워크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악성코드가 침입할 수 있는 경로를 실시간으로 살핀다. 이를 통해 보안 위협 발생 여부를 탐지·식별하고, 보안 위험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엔 차단·격리 조치를 한다.
병무청은 보안 위협 요소의 침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든 병역자료를 인터넷망과 분리된 업무망에 저장·운영 중이다. 병역자료에 접근하기 위한 계정·권한·인증 절차도 다른 자료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병무청은 설명했다.
병무청은 "악성코드 탐지·차단을 위해 각종 정보보호 솔루션을 설치·운영하고, 운영체제와 응용 소프트웨어의 보안 패치를 최신화하는 등 시스템을 점검·관리하고 있다"라며 "국가 사이버 안보센터와 위협 정보를 공유해 최신 보안정책을 적용하고, 보안관제 탐지규칙 또한 지속적으로 정비·개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병무청은 최신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등 관련기관과 공조 체계를 통해 대응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무청은 병역자료를 관리하는 안보 기관으로서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는 국가적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병역자료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안사고 없이 관리해 병무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북한·러시아·중국 등 국가 차원의 해킹 시도가 급증하는 가운데, 병무청은 AI 기반 지능형 보안관제 체계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 예측·예방하고, 병역자료의 완전한 안전성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8.14. 뉴스1 -